|
A씨(25)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능 만점을 받고, 서울의 한 명문대에 재학 중인 의대생으로 알려졌다.
SNS 등 온라인 상에는 수능 만점을 받았던 A씨의 인터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영상과 기사가 공유되면서 신상이 특정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A씨의 SNS와 피해자 SNS 계정도 찾아내 사진도 온라인상에 공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반에서 14등 수능만점자에서 살인자가 되기까지 비결" "피해자분 꽃다운 나이에…너무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A씨는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명문대에 재학 중인 의대생으로, 여자친구 B씨와는 중학교 동창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매하고 여자친구 B씨를 건물 옥상으로 불러내 살해했다.
경찰은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옥상에서 A씨를 끌어내렸다. 경찰은 옥상에 약을 두고 왔다는 A씨의 말을 듣고 현장을 확인 하던 중 숨진 B씨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