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경정은 지난 3일 새벽 서울 중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다른 차량에 접촉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입건됐다.
사고 당시 A경정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A경정은 서울시청 자치경찰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해왔지만, 이번 일로 직위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수뇌부가 엄중 경고했지만 경찰의 비위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조지호 서울청장은 지난 4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의 잇단 비위와 관련해 "서울경찰 책임자로서 국민들을 뵐 면목이 없다"며 "어떻게든 서울경찰의 기강을 세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