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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인 3일 태국 서부 사뭇사콘시에서 운영 중단 상태인 한 얼음 공장의 전력 소비량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한화 약 26억원 상당의 채굴기 690기 등 장비를 발견해 압수했다.
또 현장에서 한 미얀마인을 체포해 공장 소유주 등 관련 인물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비트코인 불법 채굴장을 단속했을 때 비트코인 채굴기가 40~50개 정도가 나왔다"며 "이번처럼 규모가 큰 채굴장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장이 늘면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채굴장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