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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탈당과 관련된 의혹들이 기초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을 했기 때문에 복당하는 데 장애사유가 다 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녀사냥식 공격의 예로 "대선비자금, 뇌물, 내부정보 이용" 등의 의혹을 지적했다. 그러나 핵심 논란이었던 상임위 회의 시간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당내 일부세력에 의해 탈당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의총을 앞두고 탈당을 하는 게 맞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충분하게 (탈당) 거절의사를 표했는데도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고 공격했기 때문에 (탈당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 회의 중 가상자산 거래 등의 논란으로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무소속 의원으로 있던 그는 지난 3월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이 민주당과의 합당을 의결함에 따라 김 의원은 민주당에 복당하게 됐지만 꼼수 복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당규에는 '당에서 제명된 자 또는 징계 회피를 위해 탈당한 자는 제명 또는 탈당한 날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복당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