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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수회담에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번 정부 처음으로 대통령님과 야당 대표가 회담하는 만큼 여야가 추구하는 신념윤리는 내려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 정례화 합의를 바란다"며 "여당과 야당은 당파만의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여야 한다. 당리당략과 이전투구는 구시대의 유물로 박물관에 보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협치의 통 큰 합의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당장 시급한 의료대란 해법으로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해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게 하고 협의체를 통한 단계적 증원 합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가장 시급한 민생은 아프면 치료받을 권리"라며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치료받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선 지원 합의를 바란다. 오늘 아침 한 끼를 걱정하는 서민과 대기업 총수에게 25만원의 효과는 너무도 다르다"며 "우리 시대의 평등과 정의는 기계적 평등에서 시작될 수 없고 기계적 평등은 억약부강일뿐 억강부약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인정한다면 그 이익이 사회 구성원 가운데 어려운 사람들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는 존 롤스의 정의론을 저는 지지한다"며 "우리 국민들께서는 정부와 야당을 대표하는 회담에 즈음해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긴급한 민생현안과 협치의 통 큰 합의를 고대하고 있음을 숙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