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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선 승리의 안도감은 버리고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사즉생의 각오가 다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22대 국회는 총선 민심에서 드러난 민주주의와 국격의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삼권분립을 수호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또한,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저출생, 불평등, 기후위기, 노동의 정의로운 전환, 국가 균형발전 등 민생과 미래의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일하는 민생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회가 엇박자를 내거나 민주주의 개혁과 국민의 민생문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민심의 회초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총선 승리의 안도감은 버리고,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사즉생의 각오가 다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삼권분립 훼손에 맞설 것', '국민과 함께 8석 부족을 넘어설 것', '민생 해결에 속도를 낼 것', '개헌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 준비' 등 4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국회의장은 헌법이 규정한 국민의 입법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 강화를 위해 민주주의를 지켜낼 의무가 있다"며 "엄혹한 군사독재 정권에 맞섰던 결기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15일간의 단식투쟁과 같은 절박함으로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의장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적용, 최종 과반 득표자를 의장 후보로 내세울 예정이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아왔으며, 원내 1당이 내부 경선을 통해 추천한 후보가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