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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전국 16개 교구, 7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175개 남녀 수도회·선교회·재속회, 신심·사도직 단체(5개), 교구 법원 현황을 전수조사해 통계를 발표한다.
24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발간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에 따르면 국내 천주교 신자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597만675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2022년도)보다 2만813명(0.3%) 늘어난 수치다.
국내 총인구 대비로는 11.3% 규모다. 여성이 전체의 57%(340만6167명)를 차지, 남성(43%·256만4508명)보다 84만여명 더 많았다.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 층으로 여겨지는 주일 미사 평균 참여자 수는 80만536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자의 13.5%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작년 세례받은 사람은 5만1307명으로 전년(4만1384명)보다 24% 늘었다. 세례는 유아, 어른, 임종자의 세 유형으로 구분하는데 각각의 비율은 25%(1만2832명), 67.3%(3만4511명), 7.7%(3964명)로 나타났으며, 2022년도와 비교해 유아와 임종자 세례가 각각 3.6%p, 0.8%p 감소한 데 반해 어른 세례는 4.4%p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성직자 수는 전년보다 18명 늘어난 5721명이다. 추기경 2명, 주교 40명, 신부 56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