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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팩트다. 저는 일관되게 같은 얘기를 했는데 듣는 분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7월로 예상되는 우리 당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당 대표보다 4선 중진으로서 당과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중에 고민해 보겠다. 지금은 제 머릿속에 없다"며 "저는 어떻게 당을 개혁할 것인가와 의료 대란 부분에만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비상대책위원회도 없고 언제 전당대회가 열릴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당 대표 출마를 결정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치르는 당 대표는 민심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최소한 예전처럼 당심 70% 민심 30% 또는 정말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선후보로) 당선된 당심 50%대 민심 50%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새로 원내대표를 뽑고 새로 비대위원장을 찾는 것보단 이번에 뽑힌 원내대표가 현역 의원이든 아니든 전당대회를 빨리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혁신은 제대로 된 전당대회에서 뽑힌 정식 지도부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