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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일 오후 20시 50분 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행 비행기 편명'과 함께 "이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조 대표가 2주 전 국내선 비즈니스석을 이용해놓고도, 국내선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를 주도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조국혁신당은 국회 회기 중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공항 의전실 이용, 골프,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내로남불의_GOAT"라는 태그도 달았다. 'GOAT'(고트·Greatest of All Time)는 특정 분야 역사상 최고 인물을 뜻하는 말이다. 또 조국혁신당의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 대표 비서실장은 김 의원 게시물에 "제가 (조국 대표와) 동승했는데 그날 (비즈니스석을) 타고 나서 불편을 느껴서 다시는 타지 말자고 한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참 깨알같이 챙기셨다. 사랑하는 후배님, 남은 의정활동에 충실하시고 특검법 찬성 부탁드린다"고 썼다. 야권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를 추진 중인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김 의원에게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