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알콜농도 면허 취소 수준인 0.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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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성동구 성수동 인근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자신의 포터 차량을 전도시키는 단독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빠져 나와 서울숲 공원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이 엎어져 있고 사람이 깔려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와 A씨의 도주방향과 인상착의 정보를 주고받았다. 그물망식 수색을 펼친 끝에 서울숲 사슴농장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97%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