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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1·2·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김선태 제타 대표, 이수영 포스텍 대표, 정우돈 다인안전산업 대표를 각각 선정하고 11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 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달마다 한 명씩 선정하고 있다. 직업계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숙련기술인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대표 중에서 선정한다.
김선태 대표는 반도체 공정 장비의 전기 제어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전문 기술인이다. 자동화 검사장치(ATS)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토대로 세계 4대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수영 대표는 방위산업과 방송통신, 데이터센터 등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광통신 제품을 연구·개발·제조해 온 전문가다. 국내 최초로 빔 확장 응용기술을 접목한 비접촉식 광커넥터를 개발·양산해 K방산의 도약에 힘을 보탰다.
정우돈 대표는 조선(造船)공사 현장의 안전과 직결되는 비계 시공 분야 숙련기술인이다. 비계 시공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건축형 시스템 비계를 선박에 응용·도입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산업현장에서 수십 년 동안 부단히 기술을 갈고 닦아 성공을 이룬 기능한국인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청년 기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본보기가 되어주심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기능한국인을 적극 발굴해 격려하는 한편, 숙련기술인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