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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민주당, 수도권 102석 획득…강북권·한강벨트 우위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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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4. 11. 05:58

국민의힘 19석 획득하는데 그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4수 끝 국회 입성
개표방송 지켜보는 이재명 후보<YONHAP NO-0545>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가 11일 인천 계양구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최다 의석이 걸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22석 중 102석을 확보하며 크게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19석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 기준 서울 48개 선거구 개표 결과(개표율은 98.15%) 민주당은 37곳, 국민의힘은 11곳에서 당선을 확정짓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 대비 도봉갑(김재섭)과 마포갑(조정훈), 동작갑(나경원) 등 3석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은 강북권은 물론 최대 승부처로 꼽힌 '한강벨트'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민주당 텃밭인 도봉갑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안귀령 민주당 후보는 47.89%,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49.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중성동갑에선 국민권익위원장 출신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4년 만의 리턴매치로 주목받은 용산에서는 4선 중진의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동작을은 4선 관록의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배지를 거머졌다. 마포갑에선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48.3%)가 이지은 민주당 후보(47.70%)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기·인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민주당은 경기의 경우 60석 중 53석을 가져가는 등 성남 분당과 강원 인접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격전지에서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을 거뒀다. 수원·용인·김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이겼다. 성남 중원(이수진), 성남 수정(김태년)도 민주당이 가져갔다. 선거구 조정이 이뤄진 평택도 민주당이 전부 깃발을 꽂았다. 국민의힘은 기존 현역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안철수), 분당을(김은혜),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포천·가평(김용태), 여주·양평(김선교) 등 6석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화성을에서는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한 이준석 대표가 당선됐다.

인천에서도 민주당은 14개 지역구 중 12곳에서 앞섰다. '명룡대전'으로 주목받았던 계양을(이재명)을 비롯해 연수갑(박찬대), 연수을(정일영) 등 인천 지역 경합지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 국민의힘은 중구·강화·옹진(배준영)과 동·미추홀을(윤상현) 2곳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했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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