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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추 후보는 5만1428표로 50.58%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을 확정했다. 이 후보는 5만299표, 49.41%를 얻었다. 개표율은 99.95%다.
앞서 민주당은 하남갑에 '여전사' 추미애 전 장관을 전략공천했다. 추 후보는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크게 충돌했다. 하남갑은 하남시 인구 증가로 선거구가 갑·을로 나뉘면서 생긴 신설 지역구로, 여당 지지세가 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이 같은 박빙의 결과는 그것을 억누르기 위한 조직적인 관권선거, 불법선거가 자행됐기 때문이라고 보인다"며 "그러나 이렇게 윤석열 정권에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도록 저 추미애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