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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당선인은 이날 오전 2시55분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이번 선거는 주민들께서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리고 또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경험했다"며 "대한민국을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 나가야 하는 책무를 지닌 것이 정부여당이다. 그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그러기 위해서 정부를 위한 잘 되기 위한 쓴소리를 하겠다. 민심을 전달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을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 기준 안 후보는 7만9288표로 54.01%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만7500표, 45.98%를 얻었다. 개표율은 89.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