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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21대 국회에 야권이 한 180석 됐지 않았냐. 그때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을 남발했지 않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나 다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만약 200석 가까이 얻는다 21대 국회보다 더 극단으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기에다 또 통진당 후예들까지 다 들어오지 않냐. 이런 극단주의 세력들이 들어오면 국회가 합리적으로 운영이 되겠느냐"라며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이익을 위해 국회 권력을 남용하고 자기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범야권 200석시 개헌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두 사람의 행태를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고 예상할 수 있다"며 "21대 국회가 이 대표의 방탄 국회였고,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비판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서 악법을 남발했던 국회다. 그보다 더 극단주의 세력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종 언론이나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개헌저지선은 확보하겠지만, 소위 말해서 패스트트랙 그것을 쓸 수 있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120석이 넘어야 되지 않냐"며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기 위한, 또 일방적인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의석을 과연 확보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감으로 120석을 넘어서 한 130~140석에서 과반수까지 가야 되는데 지금 상황에서 그냥 있다가는 좀 어렵지 않겠냐 하는 그런 판단하에서 제가 발언한 것"이라고 목소시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