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올려 놓고 안 올린 '척'…실무진 실수? 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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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하이에나는 동물의 썩은 시체를 파먹고 산다. (이 대표는) 이런 글을 올려놓고 안 올린 '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무진의 실수란다. 이재명 대표 실무진은 '지역구 재건축 아파트' 이름도 챙겨주지 못하고 이 대표 몰래 SNS도 마구 올리는 실세 실무진"이라며 "이 대표는 그들의 꼭두각시에 불과한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대를 모욕하는 좌파들, 겨우 십여명 모인 그들, '이대생은 매춘부'라는 김준혁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이유는?"이라며 "그들은 종북반미주의자. 부모도 고발하는 이들인데 선배가 어딨으며 모교에 대한 애정이 어디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오늘 김준혁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아버님이 '친일파'라고 했다. 그 증거로 '친일파 양산'하는 츠쿠바 대학을 다녀서란다"며 "그러나 윤길중 교수는 '히토츠바시 대학'을 나왔다. 알지도 못하고 아는 '척'하는 좌파찌꺼기들, 토 나오는 것들, 정말 그만 봤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날(8일) 이 대표가 링크한 영상은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열린 '김활란의 친일·반여성 행각을 직시하며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이었다.
이 영상에서 한 60대 여성은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앉아있는 사진을 봤다. 여대생들이 미군들과 커플이 돼 집단 미팅하는 것 같은 사진"이라며 "김활란에게 걸렸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김활란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이같은 게시글을 올리자, 정치권 일각에선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김준혁 후보를 두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대표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벌어진 일련의 과정과 관련,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