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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5시께 탑골공원 인근 한 가게 앞 박스 더미에 낀 전표에 불을 붙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근처에 위치한 다른 가게 직원이 A씨가 불을 붙이고 있는 장면을 CCTV로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지난 5일 경기도 양주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근길에 불을 냈다"며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