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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관련 사실을 접한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나는 오렌부르크주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로 인하여 많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불행한 소식에 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귀국 정부와 인민,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당신의 영도 밑에 러시아 정부와 인민이 이번 자연재해가 초래한 후과를 속히 가시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안을 되찾게 되기를 진심 다해 기원한다"며 "우리 인민은 언제나 러시아 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 직후 곧바로 위로 전문을 보내는 등 지난해 9월 북·러 회담 이후 양국 간 밀착을 과시하기도 했다.
러시아 외신 등은 지난 5일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에서 폭우로 인해 댐이 붕괴되면서 주택 6800여채가 침수되고 주민 약 1만명이 대피했다고 보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