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와 전쟁 6개월…휴전협상 재개
|
시위대는 텔아비브 등 곳곳에서 "지금 선거를 하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전쟁 6개월을 맞는 7일(현지시간) 각각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지난 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때 가자로 끌려간 인질 중 아직 억류 중인 130명의 가족들도 시위에 동참했다. 6일 이스라엘군은 인질 중 한 명인 엘라드 카지르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 1월 공개된 인질 영상에선 생존이 확인됐었다.
주최측은 약 50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네타냐후의 사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요구하는 최근 시위 중 최대 규모다. 텔아비브 시위에서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예정된 휴전 협상엔 이스라엘, 하마스, 이집트 대표와 함께 윌리엄 번스 CIA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10월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명이 사망하고 253명이 인질로 끌려갔다. 가자 보건장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3만300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