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사업 등 지원 사격 "음악과 교육 연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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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서울시향이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5년으로, 해외 순회공연에 동행하며 서울시향이 '약자와의 동행' 사업으로 추진하는 콘서트와 각종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한다.
히딩크 전 감독은 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향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음악과 교육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향의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절친한 사이다. 그가 홍보대사를 맡게 된 배경에도 이러한 친분이 영향을 끼쳤다. 네덜란드 출신인 두 사람의 인연은 히딩크 전 감독이 츠베덴 감독이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본 뒤 연락하며 시작됐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영상을 보며 축구 감독과 지휘자 사이의 유사성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츠베덴이 각 연주자가 가진 가능성과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끌어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두 사람은 재단을 설립해 장애가 있는 아동을 돕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츠베덴 감독은 부인과 함께 1997년에 설립한 파파게노 재단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5년 히딩크 전 감독이 설립한 히딩크재단은 시각장애인 전용 풋살 경기장 건립 사업 등을 돕고 있다.
이에 관해 츠베덴 감독은 "인생에서 공감하는 가치가 같다"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