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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은 오는 4일과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지휘로 다니엘 뮐러 쇼트와 협연하며, 14년 만에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을 무대에 올린다고 1일 밝혔다.
다니엘 뮐러 쇼트는 알반 게르하르트, 요하네스 모서와 함께 21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첼로 3인방으로 꼽힌다. 아름다운 음색과 부드러운 강약 조절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에 쓰인 곡으로, 영화로웠던 시대와 생애에 작별을 고하는 엘가의 회한과 우수를 담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날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를 오랜만에 선보인다. 2010년 스테펀 애즈버리가 지휘한 이후 14년 만에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