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범죄 총 638건…22명 송치·892명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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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지난 30일 게시자를 검거하고 사안의 중대성 감안해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예고 글 작성자는 10대 남성으로,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달 19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올라온 '내일 A여고에서 칼부림한다'는 제목의 협박 게시물이 올라와 수사 중이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달 17일에도 디시인사이드에 이 학교에서 권총과 흉기로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국수본은 또 지난 29일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구속)을 송치하면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오씨에게 넘긴 10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오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윗선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했다. 다만 오씨가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도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부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경찰에 접수된 선거범죄는 총 638건으로, 경찰은 1044명을 입건해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892명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나머지는 불송치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