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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성북구 석계역에서 돌곶이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으며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레미콘 차량이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1톤 탑차를 들이받았고 이후 다른 차들과 연쇄 추돌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쳤고, 1톤 탑차 운전자가 심정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해 도로 일대가 전면 통제돼 1시간가량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