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일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에는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 방안이 포함됐다. 정부는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내년 1월부터 부과금을 폐지할 계획이다.
다만,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이 폐지돼도 이를 재원으로 운영돼온 영화발전기금은 정부 재정 지원 등으로 유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산업은 K-콘텐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만큼 문체부는 영화발전기금을 유지하고 재정 당국과 협의해 부담금 외 다른 재원을 통해 영화산업을 차질 없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부과금 폐지가 실제 영화관람료 인하로 이어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상영관과 함께 영화관람료 인하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