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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에이콤은 5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영웅'에 출연할 배우들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 판결을 받아 순국하기까지 일 년을 그린 작품이다.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은 항일과 애국의 상징 안중근 의사로 분한다. 김도형, 서영주, 이정열, 최민철은 안중근과 대립하는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 역을 맡는다. 유리아, 정재은, 그룹 EXID의 솔지는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이자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인물 설희를 연기한다.
김진수와 육현욱은 안중근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 우덕순, 조휘와 임정모는 안중근의 의로운 동지 조도선 역으로 캐스팅됐다. 오윤서와 그룹 위키미키 출신 최유정은 독립군을 돕는 쾌활한 소녀 링링 역을 맡는다.
원로 배우 박정자는 임선애와 함께 안중근의 정신적 지주인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 출연한다. 일본 시키 극단 출신 노지마 나오토는 안중근을 존경하는 교도관 치바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