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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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노 전 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젠 웃음이 나온다. 제가 그랬죠 전공의 처벌 못할 거라고"라며 "면허정지 3개월을 1개월로 줄이는 걸 검토한다는 것도 간을 보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공의 처벌 못한다. 선처·구제가 없다느니, 기계적으로 돌아간다느니, 이번 주부터 처벌할 거라느니 큰소리 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나"라며 "의사들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정부는 표를 얻기 위해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력으로, 힘으로, 의사들을 누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의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제 시작이다. 대체 어쩌자고 여기까지 일을 벌였나"고 덧붙였다.
노 전 회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SNS에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의협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