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재무 구조·현금 창출 능력 인정받아
무디스는 롯데렌탈의 국내 최대 영업망과 뛰어난 경영실적·우수한 EBITDA및 이자비용 커버리지·대규모 자산 기반 유동성 확보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전·이자지급 전 이익으로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롯데렌탈의 EBITDA는 지난해 기준 1조 3791억원이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통상 1.5를 넘어서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데 롯데렌탈의 이자보상배율은 2.2배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1.16배다.
롯데렌탈은 계열 지원 및 정부 지원을 배제한 독자신용등급에서도 'Baa3'을 받았다. 이는 독자신용등급 기준 한국전력공사 및 국내 우량 캐피탈사와 동일한 등급이다.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롯데렌탈의 조달 금리는 전체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은 롯데렌탈의 자체 펀더멘탈 우수성과 안정성을 글로벌 평가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 확보 등 조달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대한민국 No.1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부터 카셰어링 그린카·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차량관리 전문회사 롯데오토케어 등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업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 렌탈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2조7523억원·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