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사건엔 "보완 수사 후 송치"
조 청장은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가진 여러 기법을 총동원해 이 건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며 "다른 사안에 우선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범죄예방 활동과 병행해 수사는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9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내일 A여고에서 칼부림한다'는 제목의 협박 게시물이 올라와 수사 중이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 17일에도 디시인사이드에 이 학교에서 권총과 흉기로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조 청장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을 못 하고 있다"며 "법원이 압수수색영장을 광범위하게 발부해주지 않기 때문에 수사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에 대해선 "대체로 (혐의를) 시인하지만, 송치 전에 보완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