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문학을 하나님께’ 4집 출간…“AI 인공지능 시대 이해‧복음의 도구로 사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322002251589

글자크기

닫기

안정환 기자

승인 : 2024. 03. 22. 23:00

디지털 대항해시대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안내하는 인문학 나침반

어린 시절부터 독서광이었고, 대학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는 40여년 동안 인문학에 대한 성경적 해석을 하며, ‘인문학을 하나님께’ 1‧2‧3집에 이어 4집을 출간하며 인문학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전파하는 목사가 있다. 


현재 강남비전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한재욱 목사는 목회자, 시인, 컬럼리스트, 방송인으로 인터넷과 SNS 그리고 특히 문서를 통한 문화예술 선교에 사명을 두고 활동을 해 오고 있는 목사이다. 

이른바 문학 소년이었던 그는 지금도 책을 1년에 400여권을 읽고, 매일 아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만2천여 사람에게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동과 성경적인 해석을 가한 ‘경건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인문학을 활용한 그의 ‘인문학적 설교’는 많은 감동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많은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1집은 성경적 인문학의 개론을, 2집은 역사와 철학, 3집은 문학, 그리고 4집은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에 대한 성경적 해석을 말하고 있다. 

땅의 삶과 성경 사이에 인문학으로 다리를 놓는 한재욱 목사의 ‘인문학을 하나님께’ 시리즈 네번째인 이 책은 ‘디지털 대항해시대’라는 미지의 땅으로 나아가는 우리에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제시하는 인문학의 나침반이다.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을 필두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은 천리마(千里馬)를 넘어 만리마다. 올라타면 최상이요 뒷발에 차이면 최악이다. 밥솥, 냉장고, TV,에어컨, 떡볶이집, 주차장, 스마트폰 등 인공지능은 거리와 집안까지 들어오며 우리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인공지능이 노래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하고 시를 쓰고 심지어는 설교까지 하는 현실 속에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인공지능이 우리의 많은 것을 대신해도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우리의 남은 것은 무엇이며, 무엇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는 긴급하면서도 중요한 주제이다.
 
‘인문학을 하나님께’를 기획할 때부터 4권은 원래 영화, 드라마, 자기계발서를 중심으로 집필하려 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4권을 준비하면서,우리의 턱밑까지 차오른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을 주제로 성경적 해석을 하라는 주님의 강한 인도하심을 느꼈다고 한다.

2년간 60여권이 넘는 관련 서적과 300여편의 동영상을 보고,20여명의 전문가들을 만났다.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많은 것을 대신해주어도 인공지능이 대신 할 수 없는 우리의 ‘남은 것’은 무엇인가? 그 남은 것이야말로 인간 고유의 영역이고 고귀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창의력,상상력, 메타인지,감성,호기심,침묵,이야기(스토리), 놀이,공감,환대,배려,협업,유머,헌신,예술,실천적 지혜,교육, 로맨스, 스포츠 등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긴 이 보물들을 중심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탈고가 멀지 않았을 무렵, 원고의 3분의 2 이상을 파기해야 했다. 글을 쓴 지 석 달이 지나고 반년이 지나자 인공지능이 이 보물들을 하나둘씩 가져가기 시작한 것이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자 보물들의 반 이상을 가져갔다. 인공지능이 지은 시와 음악만 봐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구별을 못 할 정도다. 

인공 지능은 이렇게 우리 인간만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기던 영역들을 하나둘씩 대신해 가고 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시간이 흘러 혹자의 주장대로 초인공지능이 등장해도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를 살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4집 1부는 세상을 이해하라, 2부는 세상을 활용하라, 3부는 세상을 넘어서라 등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특히 3부의 ‘시대를 넘어서라’에서는 현대 시대보다 더 획기적이고 앞서가는 그 무엇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느 시대가 와도 시대를 초월한 변하지 않는 진리의 본질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는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지금 시대의 시대적인 특징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한다는 것이다. 1·2·3차산업 혁명은 100년 주기로 일어났지만 4차 산업혁명은 3차산업혁명 후 불과 30여년만에 일어났다. 

현대인은 마치 세차게 흘러가는 급류를 탄 듯한 실존 속에 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10년후에 변할 것이 무엇인가?” 하는 관심보다도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하라고 했다. 변하지 않는 것, 즉 본질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급변하는 현재 속에서 사업의 성공 요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모든 것이 변한다. 그러나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기에, 성경 말씀을 더욱 굳건히 잡으라는 결론을 내린다. 

모 기독교 국제학교에서는 ‘인문학을 하나님께’가 신입생 재학생 및 학부모들의 필독서가 되어 독서 후 나눔을 한다. 또한 모 기독교 대안 학교에서는 ‘인문학을 하나님께’ 동아리가 있다. 교사 학생 부모님들이 ‘인문학을 하나님께’를 읽고 느낌을 나누는 모임이다. 또한 여러 교회에서 리더 혹은 성도님들의 독서 모임의 주제로 활용되고 있다. 

성도들이 이 시대를 읽고 이 시대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가에 대한 작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인문학을 하나님께’는 전도용으로, 그리고 독서 스터디 모임 교재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한 목사는 “인문학은 땅의 신음”이라고 한다. 인문학은 무엇보다도 인생과 만물의 본질을 찾으려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인데, 본질을 찾고 싶으나 찾지 못한 신음이 인문학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인간과 만물을 지은 하나님께 돌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본질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한다. 

특히 한 목사는 ‘인문학을 하나님께’ 전체 주제를 “인문학은 명답 정도이고, 성경은 정답”이라고 힘주어 주장한다. 인문학은 만물의 시작과 끝, 죽음과 죽음 이후의 문제, 그리고 죄를 용서받는 길 등 인간의 근본 문제에 대해 명답 정도를 제시하고, 성경은 정답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한 목사는 선천적인 심장 혈관의 문제로 20대 후반부터 심근경색 등을 앓아 죽음의 경지에 까지 다다른 적이 많으며, 지금도 현재 혈관에 스탠트를 세 개를 심어 놓고 치료를 받는 중이다. 그는 육신의 고난 중에서 더욱 하나님을 발견하고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한 목사는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해 성균관대학 기독학생회(겟세마네) 회장을 역임하면서 꾸준히 사명을 키워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남침례신학대학(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구약학 박사과정(Ph.D)에 입학하여 수학하는 중 목회의 부름을 받아 현재 강남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극동방송에서 8년 전부터 ‘인문학을 하나님께’ 라는 방송을 하고 있으며, 국민일보 종교 컬럼 ‘겨자씨’, 기독교방송 CTS ‘새벽종소리’ 등에 정기 기고를 하며 인문학을 신앙적으로 해석한 글을 통해, 인문학의 주인이 사실과 깊은 고난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사명에 삶을 던지고 있다.

한재욱 강남비전교회 담임목사
안정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