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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보훈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서해수호의 날 계기 '불멸의 빛' 점등식에 앞서 대전광역시 소재 식당에서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제2연평해전 고 서후원 중사 父)과 이성우 천안함 피격 유족회장(천안함 피격 고 이상희 하사 父), 김오복 연평도 포격전 유족회장(연평도 포격전 고 서정우 하사 母) 등 유족 10여 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유족들은 "서해수호 55영웅을 국민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서해수호의 날을 알리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계기 행사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다 생을 달리한 자식과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서해수호의 날이 있는 3월뿐 아니라, 국민의 가슴 속에 항상 서해수호 55영웅이 기억되고 새겨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유족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묘역과 연평도 포격전 묘역, 천안함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찾아 서해수호 55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헌화·참배했다.
한편 서해수호 55영웅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국립대전현충원 현충 광장에 설치한 '불멸의 빛'은 20일부터 서해수호의 날인 22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대전현충원 하늘을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