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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는 4월 3∼7일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화랑미술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979년 시작해 42회째를 맞는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화랑협회 회원화랑 156곳이 참여한다. 올해는 모든 참가화랑에 동일한 크기의 부스가 제공된다. 화랑협회는 또 부스당 6명 이하의 작가 작품을 출품하도록 권고했다.
국제갤러리는 최근 개인전을 연 김홍석 작가를 비롯해 장-미셸 오토니엘과 칸디다 회퍼 등 국내외 작가 작품을 출품한다. 갤러리현대는 이건용과 이강소 작품 등을 전시한다. 학고재는 이우성, 장재민, 지근욱, 김은정 등을, 금산갤러리는 윤필현 작가를 소개한다.
PKM갤러리(신민주), 더페이지갤러리(박석원) 등은 한 작가의 작품만으로 부스를 꾸민다. 가나아트는 일본 작가 스기토 히로시의 개인전을 연다.
올해 출품작 중 윤형근, 서용선, 이우성 등의 작품 47점은 아트페어 2주 전인 이달 18일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플랫폼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도 소개된다. 일부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포르셰코리아와 함께 만 39세 이하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신진작가 특별전 '줌-인'도 진행된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미술시장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참가비를 대폭 낮췄다"며 "화랑미술제가 한 해를 여는 대형 아트페어인 만큼 올해의 미술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