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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이하 전략펀드)는 올해 총 6000억원(모펀드 2000억원+민간자금 4000억원) 조성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조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전략펀드는 중소·벤처기업 투자로 한정된 모태펀드와 달리 투자 제한이 없어 지식재산권(IP) 기반 대형 콘텐츠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융자받도록 보증하는 '콘텐츠 IP 보증', 수출 맞춤형 보증을 제공하는 '수출 특화보증'도 신설한다. 아울러 제작비 대출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는 완성보증과 중소 제작사의 대출 이자 일부(2.5%p)를 지원하는 이자 지원도 확대한다.
제작사의 IP 확보 역량도 강화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특화 제작지원 등 IP 확보를 조건으로 한 사업을 537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고양시에 창작, 연구개발(R&D) 등이 집약된 IP 융복합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최대 30%까지 확대됐다. 제작비 기본 세액공제율을 2~5%p 상향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기본 공제율을 각각 5, 10, 15%로 올렸다. 국내 지출 비중이 높을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10%, 중소기업은 15% 추가 공제를 적용해 대기업은 15%, 중견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까지 세금 감면을 받는다.
또한 정부는 국내 OTT와 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 비즈니스센터 등 현지 거점을 2027년까지 50곳으로 확대한다. 기존 한류협력위원회를 확대 개편, 4월 K-콘텐츠 수출협의회를 출범한다. 첨단 제작 인프라로 대전과 문경에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2026년까지 OTT특화·창작·수출전문·번역 등 미디어·콘텐츠 인력 1만명도 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