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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서울 강동경찰서 관할 지구대 소속 30대 여성 순경 A씨가 지난 7일 중원경찰서 소속 경찰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A 순경은 지난 7일 오전 1시 22분께 경기 성남 중원구의 한 아파트 정문 근처에서 '누군가 술에 취해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원경찰서 소속 경찰 2명에게 턱 부위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가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이후 자신을 체포한 경찰 B씨, C씨, D씨를 고소했다. 독직폭행, 즉 보호조치 도중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가혹행위 또는 폭행이 있었다는 취지다.
A 순경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성남중원서 관계자는 "같은 경찰서 직원을 직접 수사할 수 없어 다른 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 순경이 소속돼 있던 강동경찰서는 현재 그를 대기발령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