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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출마로 화성을에서 3자 대결이 가능해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이곳에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은 화성 갑·을·병·정 4개 지역구 가운데 화성갑만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처장만 단수공천을 확정하고 을, 병, 정은 비워둔 상태다. 영입인재인 한정민 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연구원이 화성정 출마를 희망하고 있고, 화성병엔 석호현 전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한 전 연구원은 화성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본지에 "화성정 분구 전이라 예비 후보들이 모두 화성을에 공천 신청을 해뒀다"며 "저도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최근 '서울 강동갑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 전 본인을 선택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했는데 문제 소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선거법에 저촉될 정도로 위중한 상황이 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그 한 지역뿐 아니라 여러 사례가 있어서 제보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공관위 내 클린공천지원단은 현역 비례 초선인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선임대변인이 맞붙는 서울 강동갑 지역구에서 전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지난 3일 경선 여론조사 선거운동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제보받았다. 강동갑은 오는 7∼8일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5일부터 관련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장 사무총장은 "일일이 다 말씀드리지 않지만, 많은 수의 이의 신청이나 제보들이 클린공천지원단으로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고양정에 김용태 전 의원을, 고양갑에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대한 경쟁력을 고려해 두 분을 배치했다"며 "다른 고려는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 배치로 앞서 결정됐던 고양정 김현아 전 의원의 전략공천은 취소됐고, 한 전 차관 배치를 두고는 '경북 상주·문경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던 인물을 전략공천했다'는 이의제기가 중앙당에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