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상진스님 졸업생들에게 사명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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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은 동방불교대학 제40회 졸업식이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봉행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총무원장 상진스님과 호법원장 혜일스님, 포교원장 법경스님, 동방불교대학장 법담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이 참석했다.
동방불교대학은 1982년 10월 태고종 종립 '불교포교사 전문대학'으로 출범해 40여 년간 종단 교역자와 불교지도자를 양성해 왔다. 지금까지 18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불교학과 31명, 범패학과 12명 총 43명의 졸업생이 나왔다.
이들은 졸업장과 함께 선덕 법계를 받았다. 또한 졸업생 중에서 일규·현수·서운·묘림스님은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혜암·무상·자운·다오·일겸스님이 교육원장 재홍스님이 수여하는 우수상을 받았다.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치사에서 "오늘 졸업을 맞이한 여러분은 이제 태고종단의 일원이라는 사명감으로 승려로서, 수행자로서 능력을 배양하는 데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절차탁마한 학문과 인격, 그리고 수행전진의 힘으로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졸업식사에 나선 동방불교대학장 법담스님은 화엄경 구절 '행행본처 지지발처(行行本處 至至發處·간다 하여도 본래 그 자리이고, 이르렀다 하여도 본래 그 자리)'를 언급하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진하길 당부했다.
호법원장 혜일스님도 "옛말에 1년을 잘 살려면 곡식을 가꾸고, 10년을 잘 살려면 나무를 가꾸고, 100년을 잘 살려면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며 "졸업생들은 종단의 동량으로 수행정진에 더욱 매진해달라"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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