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수요 철저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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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최근 보건의료 위기상황이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3일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응급진료가 가능한 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태백, 동해, 정선 등 9개 직영 산재병원에 긴급진료체계를 보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전국 병원장을 화상으로 연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장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 사항을 공유했다.
공단 비상대책본부는 앞으로 1일 단위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전략을 시달할 계획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각 병원장에게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응급의료수요에 철저히 대응하고, 연장근무·On-call 대기 등 비상근무체계를 보강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최근 순천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24일 의료취약지역인 강원권 동해병원을 방문해 주말 비상진료대기 상황을 점검했다. 박 이사장은 동해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병상 추가확충 등 비상진료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환자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응급실과 중환자실 근무자를 만나 진료현장의 대응태세를 확인한 뒤 비상 근무에 임하고 있는 간호사 등에게 커피와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