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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감찰담당관은 전날부터 서울경찰청을 포함해 서울 내 31개 경찰서, 기동본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이번 특별점검 기간 동안 비위가 발생한 경찰서 등을 중심으로 실태 점검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예방 실태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필요하면 특별점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서울경찰 비위 사건 가운데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직원들의 비위 사건만 벌써 4건에 달하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서울청 기동단 소속 20대 A 경사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 성동경찰서는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자 이를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관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청 기동단 소속 B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청 기동단의 연이은 비위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6일 기동본부를 찾아 기강 해이를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