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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템플스테이'는 기존 템플스테이에 환경교육과 체험, 실천 활동 등을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생명존중 채식, 음식쓰레기 제로를 실천하고 강의를 들으며 탄소중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았다.
템플스테이 첫날은 탄소중립 강의, 나와 지구를 생각하는 구슬(염주) 만들기가 진행됐다. 둘째날은 이엠을 활용한 친환경 스킨 만들기와 발우공양 체험을 통해 템플스테이 생활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 기간 동안 전체 식단은 모두 채식으로 제공됐으며 지역 농산물로 만들어졌다. 과일 껍질 등을 제외한 음식쓰레기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었고 일상에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진 체험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친환경 스킨을 만들었다.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소속 혜눌스님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환경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교육하고 "이엠(EM)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사용만으로도 물을 아끼고, 육상 뿐만 아니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부담도 감소 시킬 수 있다"며 "탄소중립은 우리 일상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대흥사 템플 국장 법은스님은 "우리가 처한 기후위기는 인간 활동으로 비롯된 것이며 이를 위한 해답은 소비 지향적인 우리 삶을 되돌아 보는 것에 있다"며 "오늘의 배움과 실천 활동이 참가자들의 일상이 돼 나와 지구를 밝히는 지속가능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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