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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군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병원에 입원해있어 현재로선 (신청하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에 대해 현재 A군이 입원에 있는 병원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현진 의원의 뒤에서 돌덩이로 머리를 내리쳐 공격했다. A군은 당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혀 보호자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정신의료기관에 응급입원 조치됐다. 그러나 A군의 응급입원 기한이 지난달 30일 종료되면서 경찰은 보호자 동의 하에 보호입원으로 전환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호입원은 3개월까지 할 수 있고 6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경찰은 보호입원 기한 안에 신병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 본부장은 "A군은 현재 입건은 된 상태이고 아직 (검찰) 송치는 안 했다"며 "A군 컴퓨터를 압수수색한 자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해 범행 동기와 배후 및 공범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어 "CCTV 분석 등 객관적 자료 외에 그 외 참고할만한 과거 행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면 참고인 진술도 추가로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군에게 일단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으며 추가 조사를 거쳐 최종 혐의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