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반도 평화 위한 한미조찬기도회 개최 한국과 미국 기독교 지도자 하와이에서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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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기독교지도자 기도회'
최근 북한의 잇단 군사적 도발로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기독교지도자 기도회'가 최근 하와이 호놀룰루 힐튼하와이언빌리지에서 열렸다고 5일 밝혔다. 이 기도회는 2017년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최로 진행돼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훈 담임목사를 비롯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장관, 이서영 호놀룰루 총영사, 서대영 하와이한인연합회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을 비롯 미국 측에서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제임스 마로코 목사, 탐 쿡 마우이 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미동맹 71주년을 기념해 모인 이날 행사에서 이영훈 목사는 "대한민국은 미국에 여러 가지 빚을 지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약 140년 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를 시작으로 많은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복음을 전함으로써 복음의 큰 빚을 졌고, 한국전쟁 동안에는 유엔연합군으로 이 땅에 온 미국의 젊은이들 3만 6940명의 희생에 힘입어 오늘 자유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유일한 분단국으로 고통당하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특히 언젠가 한국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가 되도록, 또 북한 2500만 동포들의 인권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도 "한반도를 비롯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갖게 해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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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조찬기도회에서 기념촬영 하는 이영훈 목사(가운데)와 한·미 기독교 인사들./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