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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마우이 소재 킹스처치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제의 사명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면서 "마우이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 무엇보다 이재민들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리처드 비센 시장은 "이영훈 목사님이 한국에서 이곳까지 와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후원금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주택을 건설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달한 후원금은 킹스처치가 이재민들을 위해 제공한 약 10에이커(약 4만468㎡)부지에 비영리단체 '패밀리 라이프 센터'(FAMILY LIFE CENTER)가 짓고 있는 주택단지 '오하나 호프 빌리지'(Ohana Hope Village)를 짓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발생한 마우이 산불은 초기 진압되다가 허리케인 도라가 일으킨 강풍을 타고 다시 급속도로 확산돼 대규모 산불로 번졌으며 1918년에 발생한 미네소타 산불 이후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남겼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속된 순복음선교회 산하 북미총회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재난지원금을 전달했고, 마우이순복음교회는 교회 건물을 한인대피소로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