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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은 다음 달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년 시즌 첫 정기공연의 메인 레퍼토리로 바그너의 '발퀴레'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츠베덴 감독은 홍콩 필하모닉을 이끌 당시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전곡을 녹음한 '링 사이클'로 호평 받았다. 4부로 구성된 '니벨룽의 반지'는 바그너가 26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다.
서울시향과 선보이는 '발퀴레'는 '니벨룽의 반지' 2부다. 이번 공연에서는 격렬한 감정의 폭발과 서정적인 낭만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막을 콘서트 버전으로 선보인다. 바그너 전문 가수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앨리슨 오크스, 테너 스튜어트 스켈턴, 베이스 바리톤 팔크 슈트루크만이 협연한다.
서울시향은 '발퀴레'에 앞서 모차르트 교향곡 40번도 들려준다.
다음 달 2일에는 세종예술의전당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서울시향은 이번 세종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 도시와의 문화 교류를 통한 지역문화 격차 해소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국내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