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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대선 전 방북이 가능하냐는 텔레그램 뉴스채널 '샷'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것은 더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3월 15~17일 대선 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을 부인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5선에 성공하는 데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통령이 일정에 합의할 때 이 제안(방북 초청)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지난 19일 크렘린궁이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시기를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 21일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 시일 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