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 “북, 러와 군사협력 전례 없는 수준...10년간 역내 위협 극적 변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19010012015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01. 19. 09:28

백악관 안보회의 국장 "북러 군사협력 전례 없는 수준"
"북 역내 위협 성격, 10년간 극적 변화"
북, 러에 탄도미사일, 탄약 제공
러, 미사일 및 군사정찰위성 기술 제공, 북과 무기공동생산 가능성 거론
RUSSIA-NORTH KOREA/PUTIN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악수를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통해 향후 10년간 동북아시아에서 위협 수위를 극적으로 높일 것으로 미국 행정부가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라나이 바디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 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대담에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군사 분야 협력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이 협력의 결과로 이 지역 내 위협으로서 북한의 성격이 앞으로 10년 동안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침략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100발 이상의 탄약 등을 공급한 대가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 역내 불안정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대가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고체연료 추진체계 등 탄도미사일 기술 및 군사정찰위성 기술 제공, 북·러 간 무기 공동 생산 추진 등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Foreign ministers of Russia and North Korea meet for talks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무성의 리셉션하우스에서 꽃다발을 들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맞이하고 있다./타스·연합뉴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