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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해 12월 마련한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2025~2027)의 일환으로, 엄정한 품질평가를 통해 서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올해 평가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평가방식·지표 등을 사회서비스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품질평가는 발달재활 및 언어발달지원서비스사업 제공기관 2391곳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다. 발달재활서비스는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의 행동 발달을 위해 언어, 미술·음악, 행동·놀이, 운동 등 영역의 재활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돕는 서비스다. 언어발달지원사업은 장애인 부모의 자녀에게 필요한 언어발달진단, 언어재활, 독서지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평가는 서비스 제공과정 전반과 서비스 품질에 미치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지표는 △기관운영 △제공인력관리 △서비스 제공 및 평가 △서비스 성과 △현장평가단 5개 영역 29개(발달재활), 28개(언어발달) 지표 등이다.
평가는 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자체평가와 현장평가단의 방문을 통한 현장평가, 그리고 전문조사기관이 실시하는 서비스 만족도 조사로 진행된다. 자체평가는 모든 평가 대상 기관이 실시하고, 현장평가 대상은 다음 달 중앙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평가결과는 올해 12월,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사회서비스 전자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복지부는 평가 우수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미흡한 기관은 개별 컨설팅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남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사회서비스 품질평가가 단순히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닌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유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며 "평가방식·지표 개선, 합리적 운영을 통해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평가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