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다보스에 도착해 원자력과 AI(인공지능)를 주제로 한 2개 포럼에 참석했다고 총리실은 17일 밝혔다.
한 총리는 '신(新) 원자력 세션' 선도 발언자로 탈탄소 실현,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 가능 발전에 원전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한 총리는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원전이 중요하다"며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소형모듈 원전의 장점과 우리 정부의 정책 등을 소개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국제 사회가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AI 주제 세션 패널로 참석해 "가까운 미래에 AI 격차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개발도상국들과 인공지능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권리 장전' 등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포럼에 참석 중인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고 양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양 측은 북한·북핵 동향을 포함한 지역·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 외에도 한 총리는 세계 1위 풍력 터빈 기업인 베스타스사의 헨릭 앤더슨 회장, 미국 통신 장비 업체 사스코의 척 로빈스 회장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