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념촬영하는 새에덴교회 천사의소리합창단./제공=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 천사의소리합창단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9회 마틴 루터킹의 날' 퍼레이드에서 한국어 찬양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17일 교계에 따르면 미국 국가공휴일인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를 기념해 LA에서는 초·중·고 각급 학교 마칭밴드를 앞세운 학생들, 종교 및 시민사회, 예능·체육 단체, 다민족 커뮤니티와 교사,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퍼레이드가 개최됐다.
새에덴교회 합창단은 마틴 루터킹 주니어 빌딩과 '웨스턴-크리셔' 구간에서 2층 오픈 버스를 타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주의 자비가 내려와' '나로부터 시작되리' 등 한국어 찬양을 불렀다. 시민들도 예쁜 단복을 입고 2층 오픈 버스에 올라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한국어로 축하 노래를 부르는 단원들 주목했고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천사의소리합창단은 2008년·2019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초청받았다. 9~14세까지 어린이로 구성된 합창단은 2003년 창단 이후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순회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