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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기 티라노 화석 '타루'를 찾는 모험을 그린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가 다음 달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관객과 만난다. 재단 관계자는 "홍콩, 대만, 중국 등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5년 만에 돌아온 공연"이라며 "실감 나는 공룡 모습과 화려한 무대 연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에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니콜로 파가니니의 삶과 음악 세계를 한 편의 뮤지컬로 느낄 수 있다. 이어 여름 방학인 7∼8월에는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무대로 옮긴 동명 뮤지컬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9월에는 오묘한 미소를 지은 채 상념에 빠진 반가사유상과 이를 전시한 공간인 '사유의 방'에서 영감을 얻은 공연 '사유하는 극장'을 선보인다. 지난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양방언과 협업한 '사유'(SAYU) 음악 시리즈에 이어지는 공연이다. 양방언의 음악에 깃든 사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추가로 공개한다.
10∼11월에는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하이'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드래곤 하이'가, 12월에는 오페라와 클래식을 결합한 '판타지아'가 관객을 맞는다.
김용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다양한 장르 공연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재미있는 볼거리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