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3~11월 18차례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외국 용어 총 67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과도한 규제나 압력으로 말과 행동이 위축되는 현상을 뜻하는 '칠링 이펙트'를 대체할 우리말로는 '위축 효과'가 선정됐다. '칠링 이펙트'는 지난해 관련 여론조사에서 다듬어 써야 할 말 1위에 꼽힌 외래어다.
'솔로 이코노미'의 쉬운 우리말은 '1인 가구 경제'로 정했다. 이 말은 국민수용도 조사에서 한 해 동안 다듬은 말 중 가장 잘 바꾼 말로 꼽혔다.
이밖에 '멀웨어' '생크추어리' '콜 포비아' '킬러 아이템'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각각 '악성 프로그램' '동물 보호 구역' '통화 기피증' '핵심 상품'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