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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사업을 시행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매달 환자를 찾아 포괄평가를 실시하고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 공모에는 총 73개 시군구, 110개 의료기관이 공모를 신청해 61개 시군구의 83개 의료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 1차 시범사업은 2022년 12월부터 28곳에서 시행됐다.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2027년 전체 시군구에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에 따라 2차 시범사업에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100곳 설치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예상보다 참여 의료기관이 적어 추가 모집을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2차 시범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사업 대상은 기존 장기요양 1~4등급 외에도 5등급 및 인지지원등급 재가급여자까지 포함되면서 치매환자도 서비스 대상에 추가됐다.
1차 시범사업 결과 사업 수급자, 의료인 등은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건강보험연구원의 '2023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평가연구' 결과 수급자·주수발자 중 약 94%, 의사·간호사 중 약 76%, 사회복지사 중 약 73%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환자의 대리처방률은 32.4%에서 26.5%로 떨어졌고, 응급실 방문 횟수는 0.4회에서 0.2회로 감소했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곳에서 계속 거주하시면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확산될 것이 기대된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재택의료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